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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스터디

2023년 자동차 시장 전망(개소세인하 종료, 고금리, 출고난)

by 봄돌삼세상 2022. 12. 4.

국내 신차 시장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다양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신차가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소비자 선택지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인기 모델의 경우 출고 대기가 2년이 넘어갈 수준입니다.

자동차-출고
자동차-출고

올해 반도체 공급이 원할해지면서 출고 정체가 풀릴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 버렸습니다. 원자재 및 반도체 난, PCTC선(자동차 운반선) 가격 인상, 인플레이션 등으로 출고 정체는 오히려 심화되었으며 심할 경우 24개월 이상 대기해야 하는 차종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출고 정체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신차 수요가 반도체 공급량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화물 특수선인 자동차 운반선 가격 인상도 차량 판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승용차 6천대를 실을 수 있는 자동차 운반선 용선료는 지난해 하루 약 2만 달러(한화 약 2600만 원)에서 최근 8만 달러(한화 약 1억)에 육박할 만큼 크게 뛰었습니다. 최근에는 이마저도 구하지 못해 자동차 수입 및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2023년 자동차 시장 전망

2023년에는 내수 신차 수요가 줄어 들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 고금리 시장 상황
  • 경기 침체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먼저, 2020년 7월부터 진행 중인 개별소비세 인하가 올해 말을 끝으로 종료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집니다. 기획재정부는 “금년 12월 말 종료되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탄력세율 연장 여부는 자동차 판매동향, 소비자 후생 등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소세 인하가 2년 이상 이어진 만큼 올해 말을 끝으로 한 번 쉬어 갈 타이밍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 금리 인상으로 신차 할부 부담이 커진것도 신차 수요를 줄이는 요소입니다. 기준금리가 3.25%까지 치솟음에 따라 자동차 할부 금리가 6%대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반년 만에 두 배 이상 오른 것입니다. 만약 할부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늘리면 할부 금리는 8%대까지 껑충 뛰어오릅니다.

 

신차 출고가 지연되면서 호황을 누리던 중고차 업계의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차 할부보다 금리가 높은 중고차 할부는 최근 10%에 육박할 만큼 가파르게 상승하였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할부 금리를 더 오를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기준 금리를 5 %대까지 올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금리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보다 할부 금리가 더 오를 경우 자동차 구매 심리가 더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내년 자동차 시장 출고난은 해소되겠지만, 소비자 부담감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차량 구매가 꼭 필요하다면 올해 안에 출고가 가능한 물량을 선점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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