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X90, '완전히 새로운 Volvo'의 등장

볼보자동차가 2022년 11월 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전 세계 미디어를 초청해 완전히 새로운 볼보를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배터리 전기차 EX90(엠블라)를 출시합니다. 볼보는 이미 이와 관련 티저 이미지를 비롯해 다양한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볼보가 EX90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지, 기술적으로는 어떤 점에 포인트를 맞추고 있는지 등을 정리해 봅니다.

 

볼보-EX90-실내

볼보 EX90, 엠블라

EX90은 전기차라는 점이 부각되는 모델이지만 사실은 ADAS, 더 나아가서는 안전을 핵심으로 하는 자율주행 기술에 더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은 1930년에 손과 발을 자유롭게 한다는 상상의 산물이었으나 2010년 구글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전자로부터 스티어링 휠을 빼앗아야 한다.’는 안전을 위한 기술로 출발했습니다. 다시 말해 인간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볼보는 EX90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면서 ‘지금까지 나온 차량 중 가장 안전한 볼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인식에 대한 자세한 이해와 차량의 외부 환경을 통합하고 있다. 모든 안전 시스템, 센서, 소프트웨어 및 컴퓨팅 성능이 결합하면 운전자 주위에 선제적인 보호막이 생성된다'라는 말이 바로 그 의미이다.

 

지금 세계적인 흐름이 그렇듯이 흔히 말하는 레벨5의 완전 자율주행이 구현되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쪽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안전이라는 단어와 동의어로 여겨지고 있는 볼보는 전기차 시대가 도래해도 그것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자율주행 기술은 안전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볼보는 2015년에 시티 세이프티라는 저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돌사고를 방지해 주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후로 모든 자동차회사가 이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티 세이프티를 채용한 자동차는 추돌사고 감소 효과가 2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에는 3 점식 안전벨트 도입 60주년을 맞이한 것을 전후로 볼보는 모든 자동차의 속도 제한에 관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하 세계 최초로 속도 제한을 설정할 수 있는 케어 키를 소개했습니다. 이는 모든 모델의 제한 최고속도를 180km/h로 제한한다는 볼보의 의지의 현실화입니다.

이런 볼보의 움직임과 볼보가 안전의 대명사로 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볼보는 1970년부터 사고조사팀을 운영하고 있다. 볼보와 관련된 사고가 스웨덴 예테보리(고텐버그)에서 밤낮으로 발생할 때마다 통보받으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조사를 시작하고 사건의 순서를 최대한 자세히 기록합니다. 이때 그 영향은 얼마나 강했는지부터 능동형 안전 시스템이 얼마나 빨리 개입 하였는지, 승객의 상태는 물론이고 날씨와 시간, 도로 표시 상태 등을 자세히 확인하고 기록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공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경찰 보고서를 요청하고 운전자에게 연락하며 가능하면 차를 검사합니다. 팀은 또한 운전자가 사고를 어떻게 경험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마지막으로, 팀은 사고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의료 기록을 공유하도록 요청하여 그들이 입은 부상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들은 물리학자들과 협력하여 생체 역학 전문가가 분석하여 부상의 정확한 원인을 이해하게 됩니다.

 

수집된 모든 데이터와 지식은 코딩되고 개인화됩니다. 이 연구의 결론은 볼보의 제품 개발팀과 공유되며, 이를 사용하여 다가오는 자동차에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구현합니다. 또한 팀은 오늘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식별하여 볼보 자동차가 안전 개발의 최전선에 서도록 합니다.

 

볼보자동차 안전센터충돌연구소는 2020년 20주년을 맞이 했습니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적어도 하나의 새로운 볼보 차량이 충돌합니다. 그것은 바로 오늘날까지 자동차 안전 분야의 리더로서 볼보 자동차의 위치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볼보 자동차 엔지니어는 새로운 볼보 차량에서 아무도 죽거나 중상을 입지 않는 미래를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안전을 보장하고 실제 교통사고에서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볼보가 배터리 전기차의 미래를 향해 나아감에 따라 안전 센터는 최근 몇 년 동안 전기차 충돌 테스트를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볼보의 안전에 관한 가치관은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의 데이터로는 2021년과 2022년 연속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 평가에서 단일 브랜드 최다 모델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오른 것입니다.

 

이는 전방 충돌 경고 및 비상 자동 제동 시스템, 보행자 및 자전거 충돌 방지 기술 등이 결합한 첨단 표준 안전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 받은 결과입니다. 특히 볼보자동차는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에 따라 모든 모델에 첨단 안전 기술을 표준으로 탑재하고 있습니다.

 

센서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안전을 위한 새로운 표준 제시한다

지금은 또 다른 양상의 안전 기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터치스크린의 등장은 운전을 방해하는 위험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러나 볼보자동차의 안전 전문가들은 산만함은 어쩔 수 없는 삶의 사실이며 일상적인 출퇴근길에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을 사용해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볼보자동차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주의가 산만해지는 위험에 대처하고 도로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 브레이크 및 조향 보조 기능이 있는 능동형 안전 시스템은 운전자가 집중력을 잃거나 순간적으로 주의가 산만해지는 경우 운전자를 돕기 위해 보호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볼보는 차량 내 카메라와 운전자를 모니터링하는 기타 센서를 통해 산만함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면 명확하게 산만한 운전자가 경고 신호에 반응하지 않고 심각한 잠재적인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경우 자동차가 개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입에는 차량 속도 제한, 볼보 온 콜(Volvo on Call) 지원 서비스에 경고할 수 있으며 최후의 수단으로 차량 속도를 낮추고 안전하게 주차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할 볼보의 확장 가능한 SPA2 차량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는 첫 번째 모델 EX90에 탑재됩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볼보는 EX90이 완전 자동주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주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위해 이 기술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심각한 교통사고의 수를 최대 2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죽거나 중상을 입어서는 안 된다는 볼보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무선 업데이트를 통한 소프트웨어의 추가 개발을 통해 자동차를 자율 주행으로 점점 더 발전시켜간다는 방침입니다. 그렇게 해서 양산 단계에서는 EX90에 채용된 레벨 3 기술이 메르세데스 벤츠의 드라이브 파일럿보다 고속도로에서 더 높은 속도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90은 보이지 않는 안전의 방패

볼보의 CEO 짐 로완은 EX90이 100% 탄소가 없는 미래를 추구하는 볼보 자동차의 새로운 시대를 대표한다며 자동차가 더 이상 충돌하지 않을 때까지 혁신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EX90이 최신 센서 기술 덕분에 보이지 않는 안전의 방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는 카메라 센서와 레이더 센서, 라이다 센서가 포함됩니다. 이들 센서는 모두 볼보의 자체 핵심 컴퓨팅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로 구동되어 EV 주변을 실시간으로 360도 볼 수 있습니다.

곧 출시될 EX90 내부에는 볼보의 알고리즘으로 구동되는 특수 센서와 카메라가 운전자의 시선 집중도를 측정하고 필요할 때 초점을 맞추도록 경고합니다. 운전자가 운전 중 졸거나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감지하면 EX90은 안전하게 정지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볼보의 레벨3를 자율주행 안전 기술의 핵심은 라이다 센서입니다. EX90의 루프에 있는 루미나 센서는 최대 250m 떨어진 보행자를 감지할 수 있으며 어두운 도로 위의 타이어와 같이 작고 어두운 물체도 120m 거리에서 감지됩니다. 카메라 센서나 레이더 센서와 달리 라이다 센서는 낮에는 물론이고 밤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볼보에 따르면 연구에 따르면 라이다 기술이 탑재되면 사망 및 중상을 동반한 사고 건수를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으며 전체 충돌사고를 최대 9%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v.daum.net/v/FqZ15PPl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