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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스터디

쏘렌토 테슬라 구매 찬스, 중고차 가격 최대 850만원 하락

by 봄돌삼세상 2022. 11. 6.

중고차 시세가 한 달 만에 최대 850만 원 하락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발생한 출고 대란에 신차보다 비싸게 팔리던 ‘가격 역전’도 사실상 끝이 났다고 평가됩니다.

 

 

전기차 중고 가격 하락세

22년 10월 5일 직영 중고차 기업인 케이카(K car)가 2021 ~ 2022년식 신차급 중고차를 기준으로 발표한 10월, 11월 시세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케이카가 전망한 11월 시세에서 하락폭인 큰 차종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입니다. 가격 역전을 일으킨 대표 전기차인 테슬라는 모델S를 제외한 3개 차종 모두 떨어졌습니다.

모델X는 10월 중고차 시세가 1억 2070만 원에 달했지만 11월 시세는 1억 1570만 원으로 4.1% 하락했습니다. 한 달 만에 500만 원 떨어지는 셈입니다.

모델Y는 8160만 원에서 7880만 원으로 280만 원(-3.4%),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는 7600만 원에서 7400만 원으로 200만 원(-2.6%) 각각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모델-Y
테슬라-모델-Y

 

하이브리드 중고차 가격 하락

하이브리드 자동차(HV)도 하락세가 뚜렷합니다. BMW X5 HV는 9950만원에서 9100만 원으로 850만 원(-8.5%), 벤츠 GLC HV는 5700만 원에서 5557만 원으로 143만 원(-2.5%) 떨어집니다.

 

현대자동차 투싼 하이브리드는 3422만원에서 3250만 원으로 172만 원(-5.0%),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778만에서 2728만 원으로 50만 원(-1.8%) 떨어졌습니다.

 

작년 신차와 중고차 가격역전을 주도했던 기아 쏘렌토·K5의 시세도 하락했습니다. 신차 출고 대기기간이 1년 이상인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3939만 원에서 3889만 원으로 50만 원(-1.3%) 소폭 내렸습니다.

 

K5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2894만원에서 2864만 원으로 30만 원(-1%) 하락했습니다.

 


신차급 중고차(2021 ~ 2022년식)는 최근까지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발생한 출고 대란의 수혜를 입어왔습니다. 인기 차종은 신차 가격보다 10~15% 비싸게 팔리기도 했습니다.

 

매경닷컴이 지난해 5월과 8월, 올해 10월에 주요 인기 세단과 SUV의 중고차 시세와 신차 값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가격 역전’이 나타났었습니다.

 

지난해 5월 쏘렌토 디젤 2.2 4WD 시그니처는 신차 가격이 4117만원, 2021년식 시세가 4301만 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중고차가 신차보다 184만 원 비쌌습니다.

 

지난해 8월 조사에서도 쏘렌토 가솔린 2.5T 2WD 노블레스 2022년식 시세는 3942만원으로 나왔었습니다. 신차 가격은 3596만 원으로 중고차 시세가 346만 원 높게 형성되었었습니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제네시스 G80 2.5 가솔린 터보 AWD 2022년식 시세가 5855만원으로 5690만 원부터 시작하는 신차보다 165만 원 높게 형성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 투싼 1.6 터보 2WD 인스퍼레이션의 경우 시세는 2022년식이 3472만원, 2021년식 3451만 원으로 나왔습니다. 각각 신차보다 174만 원, 153만 원 높게 책정되었던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떨어지는 중고차 속성을 파괴한 가격 역전 현상은 물가 상승과 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악화되면서 다시 정상화 되는 방향으로 변했습니다.

 

 

중고차 구매 찬스

중고차 값이 하락하면서 11 ~ 12월에는 기존보다 다소 저렴하게 차량을 구입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중고차 거래가 뜸해지는 계절적 비수기인 겨울이라 구매비용을 더 아낄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비수기에는 소비자가 판매자인 딜러보다 ‘심리적 우위’에 서게 되기 떄문입니다.

 

다만, 중고차 구매자 모두 우위에 서거나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고차 구매에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시세 확인

중고차를 알뜰하면서 안전하게 구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중고차 사이트에서 구입하려는 차종 시세와 매물로 나온 동종 차종 가격을 파악해야 합니다.

 

자신이 사려는 조건에 맞는 3대 이상의 차를 찾아 평균 가격과 가장 많은 차종의 평균 시세를 확인합니다.

 

각각 다른 지역이나 시장에 있는 중고차 딜러 3명 이상에게 전화를 걸어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추천합니다.

 

중고차 값은 연식, 성능, 색상, 매장 임대료, 지역 등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아 같은 연식의 같은 자동차라도 시장이나 딜러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판매자가 개인일 경우, 직접 통화하여 사고 유무와 주행거리, 옵션을 확인한 뒤 가격을 조정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판매자가 딜러일 경우, 자동차등록증, 성능·상태 점검기록부, 자동차사고이력정보(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보내 달라고 요구하거나 직접 확인해봐야 합니다.

 

서류 확인

서류를 보여주지 않는 개인이나 중고차 딜러와는 거래하지 않는 게 상책입니다. 차 상태가 설명과 다른 허위 매물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에 들어가 자동차등록원부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차량번호와 소유자 변경 내역을 파악하면 중고차 사기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번호판이 교체되고, 소유자가 짧은 기간 동안 여러 번 바뀌었다면 사고 여부를 더욱 세심하게 알아봐야 합니다.


판매자가 사고차가 아니라거나 단순 수리차라고 주장하더라도 정비 이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자동차 365’에서는 정비 이력은 물론 검사 이력, 침수 여부, 사고 이력 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객꾼 상대 금지

호객꾼은 절대로 상대하지 않아야 안전하고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중고차는 중고차 매매업체에 소속되어 매매 종사원증을 발급받은 정식 딜러에게 차를 구입하고 성능·상태점검기록부를 발급받아둬야 차에 문제가 있더라도 법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매매업체에 소속된 딜러에게 기록부를 받고, 기록된 내용 중 모르거나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설명을 듣고 기록으로 남겨두어야 합니다. 기록부를 주지 않는다면 가격이 아무리 저렴하더라도 거래를 포기하는 게 낫습니다. 딜러와 대화할 때는 중요한 내용은 스마트폰으로 녹음·녹화해두면 좋습니다.

 

매매계약서를 작성할 때도 특약사항에 “딜러(판매자)가 밝힌 내용에 없는 사고·침수 사실이 밝혀지면 배상한다”는 내용을 반드시 넣어두어야 합니다.

 

출처 : https://v.daum.net/v/202211051106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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